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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美 백신 동원령에도 국내 도입 영향 없어…상황 면밀히 관찰”

뉴시스

입력 2020-12-24 15:34:00 수정 2020-12-24 15:3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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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에서 우리나라 공급 백신 영향 없다고 해"
"DPA 도입 영향 모니터링…필요하다면 대응할 것"


미국 정부가 국방물자생산법(DPA)을 동원해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원료를 확보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와 관련, 방역당국은 우리나라 공급 물량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양동교 질병관리청(질병청) 의료안전예방국장은 24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지난번 미국 대통령 행정명령 발동 이후 각 제조사에 확인한 바로는 현재까지 우리나라에 공급될 백신에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화이자 백신 추가 구매 계약 조건으로 DPA를 동원해 화이자가 백신 제조에 필요한 9개 특수 원료를 더 살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DPA는 비상상황 시 민간 기업에 의료물자 생산을 명령할 수 있는 근거를 담고 있다.

양 국장은 “현재까지 우리나라에 공급될 백신에는 영향이 없다고 확인했다”며 “DPA가 도입됐을 때 어떤 영향이 미칠지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화이자와 1억회분(5000만명분)에 대한 백신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자 일각에선 화이자가 다른 국가들과도 맺은 공급 계약 때문에 백신 추가 확보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현재 미 식품의약국(FDA)이 긴급사용을 승인한 백신은 모더나와 화이자 두 가지뿐이다. 미국과 다른 나라들이 이미 두 회사가 향후 6개월간 생산할 수 있는 물량 대부분을 선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최고회의에서 “미국(에서 개발한) 백신은 미국 시민들이 우선 접종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며 “우리는 그 다음에야 전 세계 다른 국가들과 협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백신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한 DPA 발동 가능성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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