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표결과

박대동·강길부 탈락-김무성 또 미발표…與 4차 공천 결과 발표

이재명기자

입력 2016-03-12 18:55:00 수정 2016-06-10 02: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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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새누리당 현역 의원 가운데 박대동(울산 북), 강길부(울산 울주) 의원이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4일 김태환 의원(경북 구미을)에 이어 두 번째 현역 의원 탈락이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경선지역 9곳과 단수·우선추천지역 30곳을 발표했다. 강 의원은 애초 여의도연구원의 사전여론조사 당시부터 자신이 배제됐다며 경선 기회를 요구했으나 끝내 좌절됐다. 강 의원은 74세로 새누리당 의원 중 최고령이다.

박 의원은 보좌진 월급 상납 의혹을 받은 점이 결정적 탈락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공천관리위원은 “박 의원의 컷오프는 새누리당 도덕성 검증의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한구 공관위원장은 “전현직 의원은 물론 다선 의원은 국민의 기대를 감안해 더 엄격한 기준이 요구된다는 데 공관위원 간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컷오프 ‘1호’ 탈락자인 김 의원은 친박(친박근혜)계로 계파색이 짙은 반면 이번에 탈락한 박 의원과 강 의원은 계파색이 옅은 인물이다. 굳이 따지면 박 의원은 친박계, 강 의원은 비박계로 분류된다. 김 의원은 11일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어 두 의원의 탈당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이날 발표된 단수추천지역에는 나경원(서울 동작을) 정우택(충북 청주 상당) 권성동(강원 강릉) 김세연(부산 금정) 박맹우(울산 남을) 오신환(서울 관악을) 의원 등이 포함됐다.

4일 발표한 청년 우선추천지역인 서울 노원병에선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의 공천이 확정됐다. 이 전 위원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맞붙게 된다. 역시 청년 우선추천지역인 서울 관악갑에선 원영섭 변호사가 공천을 받았다.

여성 우선추천지역인 경기 부천 원미갑에는 이음재 전 경기도의원의 공천이, 안산 단원을에는 박순자 전 의원의 공천이 각각 확정됐다.

공관위 내부 사태의 발단이 된 김무성 대표의 지역구(부산 중-영도)의 경선 실시 여부는 이날도 발표되지 않았다. 이 위원장은 “내일(13일) 심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와 함께 ‘살생부 논란’을 촉발한 정두언, 김용태 의원의 공천도 미정이다. 살생부 논란 직후 막말 파문을 일으킨 윤상현 의원도 이번 공천 지역 발표에서 빠졌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기자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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