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갈까 소풍 갈까 고민하는 당신에게

양형모 기자

입력 2016-08-30 05:45 수정 2016-11-2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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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닉처럼 가볍게 떠나는 캠핑인 ‘캠프닉’이 뜨면서 캠프닉에 어울리는 장비들도 매출이 늘고 있다. 자신만의 비밀 아지트같은 아늑한 느낌을 주는 블랙야크의 ‘노마드 티피 텐트’. 사진제공|블랙야크

■ ‘캠프닉’을 위한 감성 아이템


아지트 느낌의 노마드 티피 텐트
무전력 우드스피커로 감성 충전
포터블 커피세트로 분위기 연출


바둑에서 “행마는 가벼워야 한다”는 말이 있다. 행마는 돌을 움직이는 방법이다. 가벼운 행마는 효율성이 높고 운신의 폭이 넓다. 여차하면 버릴 수도 있다. 반면 돌이 무거워지면 둔하게 된다. 버린다는 것은 곧 ‘대마의 죽음’을 의미한다.

요즘은 여행도 가벼운 게 인기다. 장거리 여행도 좋지만 소풍같은 여행도 매력이 넘친다. 그래서 생겨난 말이 ‘캠프닉’이다. 캠핑(Camping)과 피크닉(Picnic)의 합성어다. 소풍처럼 가벼운 나들이형 캠핑이 캠프닉이다.

캠프닉이 인기를 끌면서 캠프닉에 어울리는 장비들도 판매가 늘고 있다. 캠프닉 장비들은 가볍고 간편하다는 특징이 있다. 여기에 아날로그적인 감성까지 더해지면 금상첨화다.


● “나만의 공간” 감성을 살린 노마트 티피 텐트

싱글월로 쉽고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블랙야크 ‘노마드 티피 텐트’는 자신만의 비밀 아지트같은 느낌을 준다. 알록달록한 색상과 유니크한 패턴을 적용했다. 감성 캠핑 및 피크닉 텐트로 제격이다.

세련된 디자인과 뛰어난 공간 활용성으로 4명까지 편안히 쉴 수 있으며, 가벼운 무게와 콤팩트한 사이즈로 휴대와 이동이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전용 방수커버가 비를 완벽하게 막아줘 날씨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롭게 캠프닉을 떠날 수 있게 해준다.

블랙야크 마케팅본부 남윤주 팀장은 “캠핑이 특별한 것이 아니라 생활의 일부분처럼 자연스럽게 여기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설치가 쉽고 무게가 가벼운 캠핑용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최근 젊은 캠프닉족들이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캠핑 제품과 감성을 자극하는 소소한 아이템을 찾아 자신들만의 캠핑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 무전력 친환경 스피커로 힐링 사운드를 즐긴다

캠프닉은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묻어날 때 훨씬 더 즐거워진다. 아날로그 감성이 풍기는 소품들을 눈여겨보자.

스튜디오 올앤올의 우드스피커는 천연 원목의 나뭇결이 그대로 살아있는 무전력 올림스피커이다. 충전이 필요 없다는 얘기다. 친환경 감성 디자인 제품으로 소리의 크기를 확장해 주고 음질을 풍부하게 해줘 야외에서 편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음악을 듣지 않을 때에는 스마트폰 거치대로 활용할 수도 있다. 네모시리즈, 동글시리즈, 캐릭터시리즈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주문 제작이 가능하다. 유니크 한 디자인 덕분에 집안에 두어도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이 된다.

야외에서도 카페에서와 같이 맛있는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아이템도 인기가 높다. 편리하게 퀄리티 높은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모엠 컬렉션의 휴대용 커피세트는 커피 문화를 즐기는 캠프닉 족의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제품이다. 언제 어디서든 막 추출한 원두커피를 즐길 수 있는 포터블 커피세트로 커피밀, 티스푼, 드리퍼, 필터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무게가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소가죽과 오크우드, 구리와 같은 심플한 색상을 조합한 디자인으로 실내, 실외 어디서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작은 나무 박스 하나로 야외에서 멋스러운 감성 스타일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아웃도어 박스(OUTDOOR-BOX)의 미니멀 피크닉 우드박스는 야외활동에 맞는 아담한 사이즈로 캠핑시 필요한 소품의 수납과 보조 테이블 역할을 한다. 제품에 포함된 우드 막대바는 취사를 위해 사용하는 휴대용 버너를 박스에 고정할 수 있게 해 박스의 활용도를 높였다. 북미산 월넛과 레드파인, 유럽산 애쉬 3가지의 나무로 자연 그대로의 느낌을 살렸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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