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당 자체 예측 우세지역 82:35:20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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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4 ·13/총선 D-9]서울-경기 70곳 등 110여곳 혼전
호남 더민주 8-국민의당 19곳 “우세”…대구 12곳 중 與 ‘확실 우세’ 5곳뿐

4일로 4·13총선이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역대 어느 선거보다 대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은 물론이고 여야의 전통적 표밭에서마저 ‘예측 불허의 승부’가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3일 각 당이 예측한 우세 지역은 전체 253개 지역구 중 △새누리당 82곳 △더불어민주당 35곳 △국민의당 20곳 △정의당 2곳이었다. 나머지 110여 곳에서 여야 후보에 무소속 후보까지 가세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수도권은 ‘경합 천지’다. 서울 49개 지역구 중 △새누리당은 7곳 △더민주당은 9곳 △국민의당은 1곳을 우세지역으로 꼽았다. 32곳이 접전 지역이다. 경기지역 60개 지역구에선 △새누리당 우세 14곳 △더민주당 우세 8곳을 제외한 38곳의 승자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호남에선 더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야권 적통성 경쟁’을 벌이고 있다. 더민주당은 호남지역 28곳 중 8곳의 우세를, 국민의당은 19곳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새누리당의 텃밭인 영남에선 ‘무소속 바람’이 예사롭지 않다. 대구 12개 지역구 중 확실한 새누리당의 우세 지역은 5곳에 불과하다. 동아일보의 창간 여론조사 결과 중 정당 지지율을 대입해 추산한 비례대표 의석수(전체 47석)는 △새누리당 21석 △더민주당 16석 △국민의당 7석 △정의당 3석이었다.

여야 지도부는 초긴장 상태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제가 180석 승리를 얘기했는데 물 건너갔다. 과반도 간당간당하다”고 했다. 더민주당 정장선 선거대책본부장도 이날 “(목표 의석은) 110∼120석이지만 그 정도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재명 egija@donga.com·강경석 기자
#선거.3정당#혼전#여야#호남#수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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