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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김종인, 2번서 14번으로…비대위원들 결정에 분노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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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김종인, 2번서 14번으로…비대위원들 결정에 분노폭발”

박태근기자 입력 2016-03-23 11:13수정 2016-03-2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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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DB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거취와 관련, 손혜원 홍보위원장은 “파격적인 결정(사퇴)을 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23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김 대표는 자존심이 굉장히 강하신 분”이라면서 “우리가 어렵게 모셔 왔기 때문에 많은 배려를 해드려야 되는데 그런 배려가 좀 모자랐던 것 같다. 그런 부분들이 폭발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이어 “그러나 선거 20일 앞두고 파격적인 결정을 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당을 도우려고 오셨는데 지금 어떤 결정을 하시는 게 당을 돕는 건지 본인이 너무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 사퇴설이 돌고 있는 김 대표가 결국 제자리로 돌아와 총선을 이끌 것으로 내다 본 것.


그는 또 일각에서 친노(親노무현)그룹이 공천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김 대표를 밀어내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친노가 누구고 비노가 누군지에 대한 부분들을 잘 알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중앙위원회에서 몇 분들이 감정표출을 했다는 건데, 그땐 비례대표에 대한 결과를 내놓는 과정서 중앙위원들이 충분히 불만을 표출할만한 이유가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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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위원장은 “결정적으로 김 대표의 분노를 폭발시킨 건 사실 14번 문제”라며 “참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애초 김 대표는 자신을 비례대표 2번으로 배정했다. 하지만 셀프공천 논란이 일자 더민주 비대위원들이 김 대표의 순번을 14번으로 조정했는데, 이에 크게 기분이 상했다는 것.

그는 “근본적인 문제는 2번에 대한 명분을 만들어드리지 못한 것에 있다. 2번에서 문제가 생기고 여론이 나빠졌는데 14번 주는 것도 꼼수다”면서 “그 때 도저히 못 참겠다. 나를 뭘로 보고 이러느냐는 표현을 하신 거다. 그 때 쌓였던 것들이 폭발했다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그 단계는 좀 넘어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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