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옆 사진관] 올해 최고의 동물사랑 사진은?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1월 11일 10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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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시선이 머문 곳’ - 김택수)


“사람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을 주제로 2008년부터 매년 동물사랑사진을 공모해온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2019년 올해 동물사랑 최고의 작품으로 김택수씨가 출품한 ‘시선이 머문 곳’을 선정했다. 아침 대숲을 산책 중 휴식하면서 바라 본 아름다운 빛내림을 반려견과 함께 바라보는 풍경을 담은 작품으로 화면구성, 구도, 빛 처리 등 사진의 작품성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았다.


(최우수상 ‘따라하기’ - 김재현)



최우수상은 김재현 씨가 출품한 ‘따라하기’가 선정됐다. 출품자는 웃고 있는 아들과 고양이가 너무 나도 닮아서 그 귀여운 모습을 사진에 담고 싶었다고 한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찍은 사진으로 친밀감을 주는 면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 ‘동행’ - 최관식)



우수상은 모두 3점으로, 최관식 씨가 출품한 ‘동행’은 울산 태화강 대숲에 해마다 찾아오는 떼까마귀 수만 마리의 군무를 반려견과 함께 구경하는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우수상 ‘동행’ - 김태운)


김태운 씨가 출품한 ‘동행’은 두 마리 반려견이 서로 의지하고 동행하는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시원한 수영장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우수상 교감 - 고수경)


고수경 씨가 출품한 ‘교감’은 석양이 아름다운 오후에 반려동물과 마음을 주고받는 공감을 표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장려상 유원지의 생활- 김영수)


장려상은 7점으로, 중성화 수술을 받은 길고양이가 대구의 유명 유원지인 디아크에서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표현한 김영수 씨의 ‘유원지의 생활’.

(장려상 오리 가족의 봄나들이’ - 이영진)


오리가족이 시원한 냇가로 봄나들이 나온 장면을 포착한 이영진 씨의 ‘오리가족의 봄나들이’.

(장려상 ‘웃음이 절로나네?’ - 서영태)


새파란 하늘아래 푸르른 초원에 앉아서 쉬고 있는 양떼들이 웃고 있는 모습을 아름답게 담은 서영태 씨의 ‘웃음이 절로 나네’

(장려상 ‘같이 쓸래?’ - 조영헌)


비오는 날 비를 맞고 있는 친구와도 같은 반려동물에게 우산을 씌어주는 어린이의 모습을 담은 조영헌씨의 ‘같이 쓸래?’

(장려상 ‘산책’ - 김용대)


적막한 산사의 한적한 숲길을 호젓하게 걸어가는 비구니스님과 반려견의 모습을 서정적으로 담은 김용대씨의 ‘산책’

(장려상 ‘친구할래’ - 김다은)


동네 고양이와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는 동생의 애뜻한 마음을 담은 김다은씨의 ‘친구할래’

(장려상 ‘여기는 어디? 나는 누구? - 이지윤)


실험동물로 지내다 처음 나온 4 마리 강아지의모습을 담은 이지윤씨의 ‘여기는 어디? 나는 누구?’ “모든 것이 낯설고 새롭지만 그래도 우리 함께 있어 다행이야” 라는 출품자의 설명이다

2008년부터 시작되어 12회를 맞이한 「동물사랑 사진공모전」은 최근 5년간 3,932건의 사진 작품이 접수되는 등 동물을 사랑하는 국민들의 문화 행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올해는 총 401건의 사진 작품이 접수(9.16~10.4) 되었으며, 서면심사(10.14~25)와 현장심사(11.1)를 거쳐 최종 입상작 12점을 선정하였다.

입상작 12점은 대상 1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3점, 장려상 7점이며, 농식품부 장관 및 검역본부장 상장과 총 상금 490만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입상한 작품은 각종 홍보물 제작 및 동물보호·복지 업무 관련 행사 시 적극 활용할 예정이며, 달력 등으로 제작·배부하여 지속적인 홍보를 유도할 계획이다.

김기연 동물보호과장은 “‘사진은 시대를 반영하는 중요한 자료이기도 하다’면서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 된 반려동물, 부득이하게 이용하는 실험동물 등에 대한 사회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동물보호·복지 인식이 선진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동아일보 사진부 김동주기자 zoo@donga.com
사진=농림축산검역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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