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일 동해크루즈 내년 5월 속초서 출발

한우신기자

입력 2016-10-27 03:00 수정 2016-11-2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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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 2회 운항… 최저 178만원

 
내년 5월 속초항을 출발해 러시아, 일본을 도는 롯데관광 크루즈 여행에서 타게 될 코스타 빅토리아 크루즈선의 모습. 롯데관광 제공
롯데관광은 내년 5월 속초에서 출발하는 한-러-일 전세선 크루즈 상품을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크루즈 상품은 롯데관광이 이탈리아 선사와 직접 계약을 맺은 7만5000t급 코스타 빅토리아 크루즈를 이용한다. 실내외 수영장과 함께 카지노와 면세점, 각종 레스토랑과 바, 공연장을 갖췄다. 크루즈 내에서 한국어 안내방송이 이뤄지며 한국인 승조원과 요리사가 승선한다.

 이 크루즈 여행은 내년에 총 2회 운항한다. 5월 1∼6일, 5박 6일간 이뤄지는 1차 여정은 속초를 출항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일본 가나자와, 사카이미나토를 둘러본다. 러시아 연해주의 항구 도시인 블라디보스토크는 태평양전쟁의 승리를 기념하는 잠수함박물관과 재래시장의 미술품 판매소 등이 눈길을 끈다. 이어서 가는 일본 가나자와는 전쟁이나 대규모 천재지변을 겪은 일이 없어 에도시대의 모습이 거리 곳곳에 남아 있다. 마지막 기항지는 사카이미나토이다. 이곳은 거리에 늘어서 있는 특색 있는 상점과 먹거리, 사카이미나토 역의 요괴 열차 등에서 이색적인 일본의 맛을 즐길 수 있다. 2차 크루즈 여행은 5월 6일부터 5월 13일까지 총 7박 8일간 운항하며 속초에서 시작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사할린, 일본의 오타루, 아키타 등을 둘러보는 일정이다.

 내년에 운항하는 코스타 빅토리아 크루즈 전세선 상품을 미리 예약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달 31일까지 완납하는 고객에게 30만 원을 할인해주고 12월 31일까지 완납하는 고객에게는 20만 원 할인 혜택을 준다. 단체여행객과 가족여행객들에 대한 할인도 있다. 1차 크루즈 요금은 178만 원부터, 2차 크루즈 여행은 208만 원부터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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