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표결과

안철수 “국회 운영의 중심축 될 것”

황형준 기자

입력 2016-04-16 03:00:00 수정 2016-04-16 03: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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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4·13 표심]국회 新3당 체제
“우린 단순한 캐스팅보트 아니다”


국민의당 안철수(오른쪽), 천정배 공동대표가 15일 서울 마포당사에서 열린 당선자 대회 및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손가락으로 기호 3번을 표시하며 ‘오케이 3번’을 외치고 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국민의당이 예상을 뛰어넘은 정당득표율 26.7%로 당초 지난달 비례대표 후보 확정 당시 당선권(6명)의 2배가 넘는 비례대표 당선자(13명)가 나오면서 후보자들 간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국민의당은 15일 비례대표 당선자 오리엔테이션을 열어 5월 말 20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정책 현안과 보좌진 채용, 주의사항 등 예비 교육에 나섰다.

국민의당이 총선 이틀 만에 이처럼 당선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에 나선 것은 일부 당선자의 자질 문제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는 뒷말이 나온다. 예상치 못한 정당득표율 덕분에 당선된 일부 후보에 대해선 사전에 꼼꼼히 검증이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 비례대표 후보자를 선정할 당시만 해도 7, 8번 이후 순번 후보는 당선 가능성이 낮다는 게 지배적인 견해였다.

이에 따라 당에서 제안한 10번 이후 순번을 거부했던 인사들은 땅을 치고 후회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이성출 전 육군 대장과 김근식 경남대 교수 등이 대표적이다. 이 전 대장은 후순위 번호를 제안하자 곧바로 거절했다. 김 교수도 후보 확정 당일까지 10번 제안을 거부했고 결국 대신 10번을 받은 김중로 전 육군 준장이 기대하지도 않았던 국회의원이 됐다. 12번에 배치되자 당선권 밖이라는 이유로 박선숙 당 사무총장실에서 집기를 부수며 난동을 부렸던 이동섭 당선자도 머쓱해졌다. 이 당선자는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 서울 노원병 지역위원장 시절인 2013년 재·보궐선거에서 지역구를 안 대표에게 넘겨줬던 만큼 기대가 컸다.

한편 안 대표는 이날 당선자들에게 “당선은 선물이 아니고 국민이 우리에게 준 숙제”라며 “38석의 원내교섭단체인 우리 국민의당은 단순한 캐스팅보트가 아니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주도하는 국회 운영의 중심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경제부 페이스북 기자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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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2016 유권자가 간다. 공약을 제안해 주세요. 정당과 후보들에게 전달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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