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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차에 첫승’ 박현경, 2년차 대세 되나

정윤철 기자

입력 2020-05-27 03:00:00 수정 2020-05-27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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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E1 채리티오픈 연속우승 도전… 임희정 “선의의 경쟁은 성장 동력”
이정은-김효주 등 해외파도 가세… 4R로 확대되고 코로나 성금도


첫 우승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며 동갑내기 친구들의 그늘을 벗어난 박현경(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PGA)투어의 새로운 ‘대세’로 떠오를 수 있을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뚫고 국내 개막전으로 열린 KLPGA 챔피언십(14∼17일)에서 정상에 오른 박현경은 28일 경기 이천 사우스스프링스CC(파72)에서 막을 올리는 E1 채리티 오픈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해 5위를 기록했던 대회인 만큼 올해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면서 “핀 위치에 따른 그린 공략이 중요한 코스다. 퍼팅이 잘된다면 원하는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난해 신인왕 조아연(20·2승)과 임희정(20·3승) 등 박현경의 데뷔 동기인 ‘투어 2년 차’ 선수들과의 대결도 이어진다. KL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박현경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던 임희정은 “과감하게 플레이하지 못했던 것이 아쉽다. 아이언 샷을 보완해 이번 대회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동기들과의 선의의 경쟁은 서로를 성장시키는 동력이 된다”고 덧붙였다.

선수들은 발열 검사와 1인 식탁을 이용한 식사 등 엄격한 방역 절차 속에 경기를 치른다.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갤러리 입장이 허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골프를 그리워했던 팬들을 위해 기존 3라운드로 치러졌던 대회가 4라운드로 확장됐다.

대회 주최사인 E1은 기부금 8000만 원에 출전 선수 총상금(8억 원)의 10%인 8000만 원을 합쳐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을 지원하는 자선기금을 마련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중단된 가운데 해외파 선수들도 이번 대회에 참가해 국내파 선수들과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세계 10위 ‘핫식스’ 이정은(24), 13위 김효주(25)는 KLPGA 챔피언십에 이어 국내 대회에 연속 참가한다. 6위 김세영(27)은 손목 부상으로 대회 참가가 불발됐다.

KL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치며 실전 감각을 회복한 김효주(공동 4위)는 “6년 만에 이 대회에 참가하게 돼 긴장과 설렘이 교차한다. 샷 감각이 점차 올라오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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