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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40개 모든 사업장 진단…안전 확보 어려운 사업 철수 고려”

뉴시스

입력 2020-05-26 09:08:00 수정 2020-05-26 09: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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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사고에 안전 강화 대책 발표 "정밀 진단 실시"
신학철 "원점에서 재검토해 근본적인 대책 강구"


최근 국내외 공장에서 잇따라 인명 사고가 발생한 LG화학이 모든 사업장의 안전시설을 진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안전 강화 대책을 26일 내놨다.안전 확보 어려운 사업은 철수까지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LG화학은 전세계 40개 모든 사업장(국내 17개, 해외 23개)을 대상으로 6월 말까지 한 달간 고위험 공정 및 설비에 대해 우선적으로 긴급 진단에 착수하기로 했다. 긴급 진단에서 나온 개선사항은 즉각 조치를 취하고, 만약 단기간에 조치가 어려운 공정 및 설비에 대해서는 해결될 때까지 가동을 잠정 중단할 계획이다.

사내 환경안전 및 공정기술 전문가와 외부 환경안전 전문기관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정밀 진단도 실시한다. 현재 외부 전문기관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이번 긴급 및 정밀 진단은 발생 가능한 모든 사고 리스트를 도출하고 2중 3중의 안전장치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고경영자(CEO) 주도로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환경안전 기준을 재정립해 세계 사업장이 현지 법규를 준수하는 차원을 넘어 글로벌 기준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매달 2회씩 CEO 주관으로 각 사업본부장,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인사책임자(CHO), 환경안전담당 등이 참석하는 특별 경영회의를 열어 ▲긴급 및 정밀진단 진행사항 점검 ▲투자검토에서부터 설치 및 운전단계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프로세스 혁신 ▲환경안전 예산 및 인사·평가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방안 등을 실행할 계획이다.

우선 설계 단계부터 안전성이 완벽하게 확보되지 않은 투자는 규모와 상관없이 원천 차단될 수 있는 IT시스템을 국내는 올해 말까지, 해외는 내년 상반기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신학철(사진) 부회장은 “환경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 사업은 절대 추진하지 않고 현재 운영하는 사업도 환경 안전 확보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철수까지도 고려할 것”이라며 “철저한 반성을 통해 모든 것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 사업과 환경안전에서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9일 LG화학 충남 서산 대산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직원 1명이 숨졌다. 지난 7일엔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 소재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 스티렌 가스가 누출돼 인근 주민 12명이 목숨을 잃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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