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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동 “정경심, 동생 이름 적힌 코링크 자료 법무부에 보냈다고 질책”

뉴스1

입력 2020-05-11 18:23:00 수정 2020-05-11 18: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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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의혹 관련 핵심인물인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씨가 정 교수로부터 법무부에 정 교수의 동생 이름이 들어간 코링크 자료를 보내 강한 질책을 받았고, 이를 삭제해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받은 사실이 있다고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소병석)는 11일 조씨의 공판기일을 열고 조씨를 상대로 피고인 신문을 진행했다.

조씨는 조 전 장관이 후보자 시절 코링크pe가 블루코어 밸류업 1호 출자증서를 법무부 요청에 따라 제출한 적이 있는데, 이로 인해 정 교수로부터 항의성 질책을 받은 적이 있다고 했다.

조씨는 “정 교수가 ‘자료에 예금만 적으면 되는데 왜 다 적어서 시끄럽게 만드냐’며 항의성 전화를 받은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조씨의 피의자 신문조서를 제시하며 “검찰 조사에서 정 교수가 ‘동생 이름이 적힌 자료가 어디까지 제출됐냐’고 물어본 뒤 ‘동생 이름이 나오면 안 좋을 거 같다’고 이야기했고, 이 말을 정 교수 동생 이름을 삭제해달라는 뜻으로 받아들였다고 진술했는데 맞냐”고 물었다.

이에 조씨는 “정 교수 동생 이름이 왜 빠져야 하는지, 이름이 나가면 왜 안되는지도 의문이 있던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다시 “그렇게 이야기한 건 사실이냐”고 물었고 조씨는 “네”라고 답했다.

지난 1월 이상훈 전 코링크PE 대표는 정 교수로부터 정 교수 동생 등 투자자들의 간인을 삭제한 정관을 새로 작성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한 바 있다.

이날 조씨는 정 교수로부터 받은 10억원이 투자가 아닌 대여라고 재차 주장했다.

검찰은 “대여라면 왜 투자기간, 수익률이라는 표현을 썼냐”고 묻자 “저는 투자라고 이야기하기도 하고, 돈을 움직이니까 (투자라고 한 것 같다)”며 “목적성은 대여가 맞는 것 같다”고 했다.

이에 검찰은 조씨의 검찰 조사 당시 피의자신문 조서를 제시하며 “조씨가 대여라고 주장하다가 24회 조사때 정 교수와의 문자메시지를 제시하니 투자한 사실이 맞다고 인정하지 않았냐”고 되물었다.

조씨가 검찰 조사에서 “투자라는 부분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것이 아니다. 정 교수가 ‘우리 돈 잘 크고 있냐’고 묻는 걸 보면 ‘투자한 돈이 잘 있냐’는 취지로 말한 것 같다”고 진술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이에 조씨는 “그렇게 진술한 건 맞다”고 답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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