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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국립연구소 “크루즈선 격리前 이미 많은 감염자 있었던 듯”

뉴시스

입력 2020-02-21 07:19:00 수정 2020-02-21 07: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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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자와 비감염자를 선내에 함께 장기간 격리한 조치 논란 가열 예상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서 많은 승객들이 지난 5일 이전에 이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1일 NHK 보도에 따르면, 연구소 측은 전날 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 당국이 크루즈선 승객들에 대해 객실대기조치를 취한 지난 5일 이전에 많은 승객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3일 요코하마항 정박한 이 크루즈선에 대한 검역을 실시했고, 5일 승객 감염이 확인되자 모든 승객에게 객실 등에서 대기할 것을 요구했다.

연구소 관계자들은 기자회견에서 감염된 승객들에게서 발열 등의 증상이 나온 발병의 피크는 지난 7일이었다고 볼 수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바이러스의 잠복 기간을 생각하면 많은 승객들이 그 이전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따라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승객들과 감염되지 않은 승객들을 선내에 함께 장기간 격리한 정부의 조치를 놓고 논란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소 측은 또 승무원들에 대해서는 선내에서 업무를 계속해야 했기 때문에 5일 이후에도 감염이 계속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앞서 20일 이와테(岩手) 의과대학 사쿠라이 시게루(?井滋) 교수는 정부의 의뢰를 받아 크루즈 선내를 조사한 결과, 격리기간 처음부터 감염증 대책 전문가가 상주하지 않았고, 검역 등을 위해 크루즈로 파견된 일본 재해파견의료팀(DMAT)의 마스크 장비가 통일되지 않았으며, 손소독제을 휴대하지도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DMAT 사이에) 위험하지 않다는 인식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의사이자 일본 의료거버넌스 연구소 이사장인 가미 마사히로(上昌?)는 20일자 마이니치 신문에 크루즈가 “(일본에) 도착 후 바로 하선시켜 증상에 따라 개별 대응했어야 한다”고 강력 비판했다. 그는 대형 선박 관리는 어렵고 감염 확대 방지를 위해서는 하선이 필요하다는 논문이 많다며 “더구나 대형 선박을 검역한 경험이 적은 일본에게 선내 감염은 콘트롤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크루즈선에서는 현재까지 63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2명이 사망했다. 일본 총 확진자는 크루즈 승객 포함 총 726명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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