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표결과

홍준표 “양산 컷오프땐 정계은퇴나 무소속 출마”

김준일 기자

입력 2020-02-21 03:00:00 수정 2020-02-21 06: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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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위 면접 마친후 배수진
김태호는 “거창 출마 의지 확고… 다른곳 보내면 그때 가서 정할것”
사실상 경선 통과 확정된 황교안… “종로서 국민 놀랄 정도로 이길것”


고개숙인 홍준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대표(오른쪽)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면접에 참석해 마스크를 쓰고 있는 김형오 공관위원장(왼쪽에서 두 번째) 등 공관위원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청와대 턱밑에 있는 종로는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맞서 싸울 최전선이고, 싸워서 이긴다는 의지로 출마했다고 말씀드렸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2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역구 공천관리위원회 면접을 마친 뒤 이같이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반 당의 색깔인 핑크색 넥타이를 매고 서울 종로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한 후보자 7명과 함께 면접장에 들어섰다. 30분간의 면접을 마치고 나온 황 대표는 “종로에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이길 전략에 대해 말씀드렸다”며 “종로는 정치 1번지다. 국민들께서 놀랄 정도로 이겨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에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최고위원의 면접도 연달아 열렸다. 홍 전 대표는 경남 양산을, 김 전 최고위원은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출마 의지가 강하다. 경남지역 공천 면접은 이미 18일에 열렸기 때문에 두 명 모두 단독 면접을 봤다.

홍 전 대표는 면접을 마치고 나와 “일부 공관위원들이 수도권 출마를 요구했지만 너무 늦었다”고 말했다. 이어 “(컷오프) 얘기는 나온 적 없다”며 “난 밀양에서 컷오프 당했다. 컷오프 두 번 당할 이유가 있느냐”고도 했다. 그러면서 “컷오프를 두 번 당하면 정계 은퇴나 무소속 출마 중에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배수진을 쳤다. 이날 일부 공관위원은 홍 전 대표에게 수도권 험지 출마 아니면 불출마를 권하는 등 공관위 내부에선 홍 전 대표가 결정에 따르지 않으면 컷오프를 할 수 있다는 기류도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최고위원은 보다 유연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면접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첫 번째로 받은 질문이 ‘고향(거창)에서 출마하려고 마음먹었느냐’였다”며 “(이에 대해) 출마 의지가 확고하다고 답했다”고 했다. 그러나 ‘고향 말고 다른 지역을 공천하면 무소속도 불사할 것인지’ 질문에 “그런 생각을 해본 적 없다. 공관위 결정에 따라 제 입장도 그때 가서 정할 것”이라고 했다. ‘거창행’을 원하지만 다른 지역구 출마 가능성도 열어둔 셈이다.

한편 이혜훈 의원(서울 서초갑) 등 새로운보수당 출신 공천 신청자들은 21일 면접을 본다.

김준일 jiki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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