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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우한 자국민 206명 이송… 발열 12명중 2명 폐렴 판정

도쿄=박형준 특파원 , 김예윤 기자 , 파리=김윤종 특파원

입력 2020-01-30 03:00:00 수정 2020-01-30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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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명 숙박시설에… 2명은 귀가
美, 공군기지 물류창고 수용할듯… 200여명 최소 사흘간 격리 검사
호주-뉴질랜드는 650명 섬 격리


세계 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자국민을 데려오기 위한 철수 작전에 본격 돌입했다.

NHK에 따르면 29일 오전 8시 40분경 우한 거주 일본인 206명을 실은 전세기가 하네다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로 이동해 관련 검사를 받았고, 발열 등 증상이 있는 12명은 도쿄 내 병원에 입원했다. 그중 2명은 폐렴 판정을 받았지만, 우한 폐렴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나머지 194명에게 자택으로 가거나 정부가 준비한 지바현 우라야스시의 한 숙박시설에서 대기하도록 했다. TV아사히는 “192명이 숙박시설을 택했고, 2명은 추가 검사를 거부하고 자택으로 갔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29일에도 우한으로 전세기를 보냈다.

미국인 200여 명을 태운 전세기는 중국 현지 시간으로 29일 새벽 우한을 출발했다. 전세기는 중간 급유를 위해 알래스카 앵커리지에 들렀다가 캘리포니아주 미 공군기지(March Air Reserve Base)에 도착했다. 커트 해그먼 샌버너디노 카운티 의장은 “온타리오국제공항에 임시 거처까지 마련했는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물류창고가 있는 공군기지로 행선지를 바꾼다’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승객들은 이동 과정에서 세 차례 이상 건강검진을 받았다. 미 ABC방송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모든 승객은 도착 후 최소 사흘간 격리돼 CDC의 검사를 받는다. 추가 검진이 필요한 경우 최대 14일까지 격리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는 30일 우한에 전세기를 보내 자국민 500∼1000여 명 중 감염이 안 된 사람부터 데려오기로 했다. 당국은 파리 의료기관에 14일 동안 이들을 격리 조치한 뒤 귀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영국도 30일 전세기를 보낸다. 맷 행콕 영국 보건부 장관은 트위터에 “우한에서 돌아오는 약 200명은 2주간 안전하게 격리될 것”이라고 썼다. 격리 장소는 군사시설 등으로 전망된다. 독일은 29일 또는 30일 군용 수송기 A-310을 우한에 보내 현지에 있는 90명의 자국민을 데려올 계획이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보다 확실한 격리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BBC는 “호주 정부가 우한에서 철수한 자국민 600여 명을 크리스마스섬에 2주 동안 격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본토에서 2000km 정도 떨어진 크리스마스섬에는 체류자 구금시설이 있다. 우한에 머물다 돌아오는 뉴질랜드 국민 50여 명도 함께 크리스마스섬에 격리될 예정이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 김예윤 기자 / 파리=김윤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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