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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총선승리 건배사 ‘진’하면 ‘격’…패스트트랙 마무리 신년 만찬

뉴스1

입력 2020-01-14 09:18:00 수정 2020-01-14 09: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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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5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유치원 3법이 통과되고 이찬열 교육위원장 등 동료의원들과 셀카를 촬영하고 있다. © News1
공직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법안,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과 유치원3법까지 패스트트랙에 올랐던 법안의 본회의 처리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이 13일 저녁 신년 만찬을 갖고 총선 모드로 전환했다.

여권이 지난해 말부터 자유한국당의 반대 속에 드라이브를 걸어온 주요 법안들을 모두 처리한 데 따른 ‘자축’이자, 사실상 일정을 마무리하는 제20대 국회에서 고생한 의원들을 위로하는 성격의 만찬이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본회의 개의에 앞서 미리 당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2020년 신년 만찬’을 소집했다.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정의당, 민주평화당은 한국당이 퇴장한 가운데 검경 수사권 조정 내용을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검찰청법, 유치원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을 각각 가결시켰다.

본회의가 끝나고 오후 8시 30분께 여당 소속 의원 50여명은 여의도의 한 음식점으로 이동해 비공개로 1시간 남짓 만찬을 가졌다. 사회는 ‘유치원3법’ 처리를 주도한 박용진 의원이 봤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 News1
만찬에 참석한 복수의 의원에 따르면 첫 인사는 이해찬 대표가 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그동안 수고 많으셨다”고 짧게 말했다. 건배구호는 따로 없었다.

이 대표에 이어 이인영 원내대표가 “이제는 총선으로 진격하자. 그런데 더 겸손하게 하자”고 건배사를 했다. 건배 구호로 이 원내대표는 “총선 승리를 위해 ‘진’”이라고 외쳤고, 나머지 의원들이 “격”이라고 화답했다.

세번째는 ‘공수처법’ 처리를 주로 맡아서 한 백혜련 의원이었다. 백 의원 뒤에 나선 박광온 최고위원은 “총선이 끝나면, 각자 열심히 해서 전라도 음식 뿐만 아니라 17개 시·도에 좋은 음식이 있을텐데, 각자 한 개씩 가져와보자”고 했다고 한다.

이날 주메뉴로 전남 영암의 낙지가 상에 올랐는데, ‘다음 만찬에도 모두가 총선에서 승리해서 보자’는 덕담의 일환이었다. 낙지는 전남 영암군무안군신안군을 지역구로 둔 서삼석 의원이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로는 자연스럽게 의원들이 식사하며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박 의원의 사회 속에 의원들이 자유롭게 건배사를 하는 형식이었다. 상에 오른 주종(酒種)은 막걸리였다.

유일하게 단체로 일어난 의원들은 여당 소속 교육위원들이었다. 2019년 한 해를 달궜던 사립유치원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 의원들을 향해 박수가 쏟아졌다고 한다. 다만, 현직 장관들은 모두 만찬에 불참해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함께하지 않았다.

한 참석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흥청망청 하는 자리가 아니라, 서로 그동안의 노고를 달래고 편하게 얘기하는 회식 자리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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