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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軍훈련 참관 이틀연속 공개

황인찬 기자

입력 2019-11-19 03:00:00 수정 2019-11-19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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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비행 이어 낙하훈련 지도… “전쟁환경 설정해 능력 향상시켜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저격병 구분대들의 강하훈련을 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18일 보도했다. 한미 훈련 연기 결정으로 북-미 대화 분위기가 무르익는 가운데, 김 위원장이 이틀 전 전투비행술경기대회 참관에 이어 군 관련 행보를 이어가는 것은 미국에 추가 양보를 받아내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사진 출처 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미 연합 공중훈련 연기 발표 하루 뒤인 18일 공수부대 강하훈련 참관 보도를 통해 “인민군 부대들의 전쟁 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미훈련 연기 결정으로 북-미 협상 재개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에 추가 양보를 압박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저격병구분대(공수부대)들의 강하훈련을 지도하시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강하 훈련에 대해 “정말 볼 멋이 있다” “용맹스럽고 미더운 진짜배기 싸움꾼들” 등으로 대만족을 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이어 “한 가지 훈련을 해도 전쟁 환경을 그대로 설정하고 실용적으로 참신한 실동 훈련을 강도 높이 벌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단독 강하훈련 참관 보도는 2013년 2월 이후 처음으로, 이틀 전 전투비행술경기대회 참관 보도에 이어 군사 행보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한 소식통은 “강하훈련은 남한 후방에 기습 침투해 주요 시설 및 요인, 공군 조종사 타격 등을 주목적으로 하는 만큼 대남 및 대미 압박 성격”이라고 말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이날 이례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언급하기도 했다. 조선신보는 칼럼을 통해 “조선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후의 결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도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요즘은 그(트럼프 대통령)가 심각히 고민하고 심사숙고하고 있는 모습과 함께 평양을 방문하는 또 하나의 역사적인 장면도 그려 보곤 한다”고 밝혔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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