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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연구소 “위험도 낮은 시험 중 폭발…사상자 지원 최우선”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11-14 16:24:00 수정 2019-11-14 16: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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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발생한 국방과학연구소 폭발사고와 관련해 브리핑 중인 한이수 국방과학연구소 대외협력실장.2019.11.14/뉴시스
대전 국방과학연구소(ADD)가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친 실험실 폭발 사고를 수습하기 위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했다. ADD 측은 “숨진 연구원의 장례와 부상자에 대한 지원부터 경찰 수사까지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14일 한이수 ADD 대외협력실장은 이날 간이브리핑에서 “최우선적으로 사상자에 대한 수습이 중요하지만 이번 사고로 기술개발과정에 차질이 빚어지진 않을 것”이라며 “최첨단 기술을 개발하는 과정 중 마지막 단계”라고 말했다.

해당 실험에 대해서는 “젤 추진체 연료 실험 중 이날 유량확인 시험을 하다 사고가 났다”며 “선진 외국 사례에서 착안해 민관이 합동으로 추진한 프로젝트”라고 했다.

한 실장은 “당초 부상자가 4명으로 돼 있었으나 실험실 내부에 있던 사람들이 아닌 사고 직후 초동조치를 하면서 연기를 흡입한 사람이 2명 더 있어 부상자가 총 6명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인화성물질인 니트로메탄을 취급하면서 부주의했던 게 아니냐’는 지적에 한 실장은 “위험도가 낮아 등급을 매길 상황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모든 시험에는 매뉴얼이 준비돼 있고 통상적 수준의 시험을 하다 예기치 못한 사고가 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사고 현장 폐쇄회로(CC)TV 존재여부와 매뉴얼 준수여부, 유량확인 작업의 반복성, 젤 추진체 연료시험 프로젝트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앞서 전날 오후 4시 24분경 ADD 9동 젤 추진체 연료 실험실에서 유량 확인 시험 도중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선임연구원 A 씨(30)가 숨지고 선임연구원 B 씨(32)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연구원들은 로켓 추진용 연료로 쓰이는 니트로메탄을 다루고 있었다. 고체 상태 연료를 젤 형태로 만든 뒤 정확한 설계 유량이 나오는지 측정하다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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