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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임시정부’ 출범…美도 아녜스 임시대통령 지지

뉴스1

입력 2019-11-14 14:20:00 수정 2019-11-14 14: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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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보 모랄레스 전 대통령의 퇴진으로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볼리비아에서 13일(현지시간) 임시정부가 공식 출범했다. 미국은 곧바로 볼리비아 임시정부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볼리비아 임시대통령을 자임한 자니네 아녜스는 이날 장관 11명과 군 최고사령관을 새롭게 임명했다.

볼리비아 정부는 앞서 모랄레스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 논란 끝에 불명예 퇴진하면서 사실상 붕괴된 상태였다.

아녜스 임시대통령은 이날 수도 라파스 대통령궁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선거를 치르겠다”며 조기 대선 약속을 재확인했다.

또한 아녜스 임시대통령은 임시정부 구성을 ‘쿠데타’라고 비판하는 모랄레스 전 대통령을 향해서는 “볼리비아에는 쿠데타가 없다. 헌법에 따른 교체만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우파 사회민주주의운동 소속인 아녜스 임시대통령은 정국 혼란 직전엔 상원 부의장이었다. 그러나 대통령과 부통령, 상·하원의장이 모두 공석이 되자 전날(12일) 대통령직을 승계했다.

볼리비아 헌법재판소는 같은 날 임시대통령으로 아녜스를 인정했다.

미국 정부도 이날 볼리비아 임시정부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미국은 볼리비아 헌법과 민주헌장 원칙에 따라 대통령으로 취임한 아녜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임시정부가 출범했지만 시위는 이날도 이어졌다. AFP통신은 모랄레스 지지자들이 대통령궁을 향해 행진하며 경찰과 출동, 진압 과정에서 최루탄이 발사됐다고 전했다.

볼리비아 동부도시 산타크루즈에서도 친(親) 모랄레스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면서 20대 남성 1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로 망명한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쿠데타는 미국의 정치·경제 공작 탓이라고 주장하며 “조만간 볼리비아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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