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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금주 민주당 입당 여부’ 내주 결정…주시하는 호남 초선들

뉴스1

입력 2019-11-12 18:06:00 수정 2019-11-12 18: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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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금주 무소속 의원 © News1
더불어민주당에 ‘두 번째’ 입당 러브콜을 보낸 손금주 무소속 의원의 거취가 내주 결정된다. 그 결과에 따른 ‘나비 효과’를 놓고 민주당뿐만 아니라 호남계 의원들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오는 15일 오후 회의를 열고 입당 및 복당 신청에 대한 심사를 실시한다. 심사 결과는 내주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종 논의를 거친 뒤 의결된다.

현역의원 중 민주당에 입당·복당을 신청한 사람은 손 의원이 유일하다. 손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전남 나주시화순군에서 당선됐으며,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 합당하기 전 탈당해 무소속으로 활동해 왔다. 지난해 12월 한 차례 민주당 입당을 신청했으나 과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판에 앞장섰던 이력 등이 발목을 잡았다.

이번 입당 신청은 심사위원장인 윤호중 사무총장과의 논의를 거친 직후 알려졌다. 손 의원은 지난 6일 페이스북에 “정치는 여전히 중요하고 개인보다는 정당이 움직여야 국민이 원하는 정치를 할 수 있음을 잘 알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손 의원의 입당 여부는 Δ과거 민주당 탈당 이력 Δ의정활동 Δ도덕성 Δ지역 여론 평가 등 심사기준에 달렸다. 한 심사위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별도로 명시된 기준은 없지만 통상적으로 (이러한 요소들을) 반영해 왔다”고 말했다.

당내 여론이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공통적으로 강조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통화에서 “당내 여론은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각 지역에서 올라오는 의견서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손 의원의 입당 신청 결과에 대한 정치권의 전망은 엇갈린다. 우선 민주당을 탈당했던 이력이 없는데다 두 번째 입당 신청이라는 점, 잠재력을 지닌 초선이라는 점에서 지난해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반면 손 의원의 입당을 허용할 경우 공천 시즌을 앞두고 신경이 곤두선 내부 여론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감지된다.

특히 정치권은 손 의원 입당을 허용할 경우 예상되는 ‘나비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무소속으로 호남 지역에서 활동해 온 의원들이 공천 불이익을 감수하더라도 민주당의 문을 잇달아 두드릴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심사위 관계자 역시 통화에서 “그 부분도 물론 고려해야 할 대상”이라며 “심사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호남의 무소속 초선 의원들 중 일부는 민주당 입당 신청을 여러 가능성 중 하나로 검토하며, 손 의원에 대한 심사 결과를 주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3지대에서 활동하는 한 의원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무소속 출마를 비롯해 민주당 입당 신청까지 고려하고 있다”며 “지역민들의 의견을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 민주평화당을 탈당한 김경진 의원(광주 북구갑) 또한 내년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할 경우 민주당 입당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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