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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 즐비한 11월 모바일 엔진 시장도 불붙는다

동아닷컴

입력 2019-11-08 16:18:00 수정 2019-11-08 16: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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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들의 대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11월 게임사들의 사활을 건 대결이 이어지고 있다. 10월 출시되어 대작들의 행렬에 출발을 알린 카카오게임즈의 달빛조각사를 시작으로 넥슨의 V4가 지난 7일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으며,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이 오는 27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들 대작들의 대결 못지 않게 모바일 엔진 시장도 새로운 국면을 맞을 모양새다. 2019년 트라하를 제외하곤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이렇다할 그래픽의 특징이나 새로운 기능이 보이지 않았지만, 이전과는 다른 퀄리티의 대작들이 연달아 출시되면서 기존 엔진 기능을 극대화한 새로운 시스템을 선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는 중이다.

가장 기세를 올리고 있는 언리얼엔진이다. 먼저 지난 7일 출시된 V4는 V4는 히트, 오버히트 등 인기 모바일 게임 제작사로 유명한 넷게임즈가 만든 세 번째 신작이다. 게임이 가진 본연의 목적인 ‘즐거움’과 ‘성취감’을 제공한다는 목표로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기술력을 통해 MMORPG만의 재미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리니지2M 이미지(자료출처-게임동아)

아울러 총 6종의 클래스가 등장해 저마다의 스킬 조합 및 액션 스킬로 전투의 재미를 더한 것은 물론, 사막, 정글, 강변, 산악 지역 등 다양한 자연 환경이 뛰어난 게임 속에 구현될 수 있도록 했으며, 전투를 집중적으로 볼 수 있는 액션 카메라와 쿼터뷰, 탑뷰에 이르는 다양한 시점을 설정할 수 있는 등 액션을 중심으로 한 MMORPG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은 이전까지 보지 못한 퀄리티의 작품을 내놓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리니지2M'은 기존 온라인게임 못 지 않은 방대한 콘텐츠와 박진감 넘치는 전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모바일 MMORPG 중 역대 최대 규모의 맵을 선보일 예정이다.

리니지2M 이미지(자료출처-게임동아)
이 게임은 국내 모바일 MMORPG 중 가장 큰 규모의 오픈 월드를 지니고 있으며, 이 광대한 필드 안에서 극한의 자유도, 대규모 RvR(진영 간 대전) 전투가 펼쳐지는 거대한 세계를 2003년 당시 최고의 그래픽으로 평가받은 원작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모든 기술력을 집약했다고 자신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실제로 '리니지2M'에는 4K UHD급의 풀3D 그래픽, 3D MMORPG 충돌 처리 기술, 심리스 로딩(Seamless Loading), 최대 1천대 1천명의 실시간 전투, 그리고 원 채널 오픈 월드 등 기존의 타사 모바일 MMORPG들이 절대 구현하지 못했던 다양한 시스템이 구현되어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모바일 3D 환경에서 벌이지는 최대 1천대 1천 명의 실시간 전투의 구현이다. 기존에도 일부 다대다 전투를 구현한 게임이 있긴지만, 2D였거나 혹은 3D더라도 실제로는 다른 공간에서 싸우고 또 충돌도 없었기 때문에 정말로 '옆에서 서로 협력하며' 싸우는 게임이 아니라 흉내내기에 불과했던 것이 사실.

리니지2M 이미지(자료출처-게임동아)

이에 엔씨는 리니지2M을 통해 모바일이라는 제약된 환경 내에서도 충돌, 심리스, 오픈 원채널 등이 구현되어 있고, 이 기술들을 바탕으로 엔씨(NC)가 추구하던 게임의 핵심 가치인 '쟁'의 재미를 구현해 내겠다는 각오다.

모바일 엔진의 한 축을 담당하는 유니티 엔진 역시 기대작들이 즐비하다. 전세계 모바일게임의 7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국내에서는 그래픽 퀄리티 분야에서 다소 의문점이 제시됐던 유니티 엔진은 '유니티 2019.3' 버전을 통해 강화된 그래픽과 퍼포먼스로 그래픽 분야에서도 눈에 띄는 발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여기에 상반기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와 하반기 '에오스: 레드' 등의 게임이 매출 2위에 개발 엔진으로서 흥행력을 보여준 유니티 엔진 표 게임들은 올 하반기 달빛조각사를 시작으로 엑소스 히어로즈와 마비노기 모바일까지 이전과는 다른 독특한 감성으로 무장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엑소스 히어로즈(자료출처-게임동아)

대작들의 격돌이 시작되는 11월 과감하게 출사표를 던진 작품인 엑소스 히어로즈가 그 단적인 예다. 오는 11월 21일 출시를 예고하고 있는 엑소스 히어로즈는 한동안 시장에서 찾아볼 수 없었더던 수집형 RPG 장르를 메인으로 내세운 작품이다.

수려한 캐릭터와 파스텔톤의 배경 그래픽을 앞세운 엑소스 히어로즈는 기본 캐릭터들의 디테일이 매우 뛰어나며, 으레 메인 캐릭터들의 강화 재료로 사용되는 지나가는 캐릭터에 불과한 1성 캐릭터들 역시 수준급의 퀄리티를 지니고 있을 정도로 캐릭터에 큰 공을 들인 것이 특징.

엑소스 히어로즈(자료출처-게임동아)

아울러 골판지로 만든 동화책처럼 독특한, 배경 필드와 다양한 성장 시스템 그리고 흥미로운 스토리 등 수집형 RPG 장르의 작품 중 뛰어난 퀄리티를 지닌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독특한 코스튬 시스템인 '페이트코어(Costume)'의 경우 신규 외형을 캐릭터에 적용할 시 외형뿐만 아니라 성별, 고유 스킬까지 완전히 새롭게 변경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캐릭터의 수집과 성장에 대한 재미를 보다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것도 이 게임의 특징 중 하나다.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올 하반기 혹은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마비노기 모바일도 게임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작품이다.

마비노기 모바일(자료출처-게임동아)

PC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를 원작으로 하는 '마비노기 모바일'은 가로와 세로 화면 모두를 지원해 수시로 바꿔가며 편리하게 게임 플레이와 커뮤니케이션을 병행할 수 있으며, 이모티콘과 매크로 모션을 활용해 풍부한 감정표현을 구현하고, 원작 세계관에 새로운 스토리를 추가해 기존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처럼 극강의 퀄리티를 내세운 대작들과 나만의 개성으로 새롭게 도전하는 작품들이 잇따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중 어떤 작품이 게이머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영준 기자 zoroaste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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