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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마약갱단에 어린이 포함 미국인 9명 집단 살해

뉴스1

입력 2019-11-05 22:01:00 수정 2019-11-05 2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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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미국인들이 집단으로 살해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5일 로이터 등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멕시코 북부 소노라주에 거주하는 모르몬(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 신자들로서 결혼식 참석을 위해 차량으로 이동중 집단 사격을 받고 최소 9명이 숨졌다. 총격은 마약 갱단이 가한 것으로 보이며 이들이 미국인 일행을 직접 노린 것인지, 오인했는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미국 유타주 몰몬교에서 분파한 이들 신자들은 20세기초 멕시코로 건너와 자신들의 ‘르바론 콜로니아’를 세우고 집단 생활을 해왔다. 르바론측은 총격 공격으로 여성 3명과 이들의 자녀 6명이 숨졌다고 로이터에 밝혔다. 일각에서는 사망자가 12명에 달한다는 보도도 나온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일부 희생자는 차량 방화로 산 채 불태워져 숨졌다.

자신들의 신앙생활을 해온 이들은 ‘마약의 해악’ 등을 주변에 설파해 갱단들과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르바론 가족을 이끄는 줄리언 르바론은 2010년 댈러스모닝뉴스에 멕시코는 조직범죄(마약 카르텔)와 맞서야 한다는 내용의 기고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하지만 마약 갱단이 차량 행렬을 라이벌 갱단으로 오인해 총격 살해했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 지역은 ‘후아레스 카르텔’ 일파인 ‘라 리네아’와 시날로아 카르텔인 ‘로스 차포스’ 양대 갱단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시날로아는 지난달 멕시코 경찰이 차포스 구즈만의 아들을 체포했다가 갱단의 무차별 공격에 도로 풀어주는 수모를 당한 곳이다.

한편 멕시코내에서 미국민이 집단으로 살해 당하며 미국의 대응도 주목된다. 아직 미국측의 공식 반응은 나오지 않았으나 어린이까지 포함된 참혹한 죽음에 정부의 대응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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