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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DIZ 진입 러 전투기, SU-27 아닌 SU-35S…F-15K보다 고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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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10-24 10:16:00 수정 2019-10-24 15: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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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무단 진입한 러시아 군용기들 중 SU-35S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군 당국은 군용기 6대(A-50 1대, SU-27 3대, TU-95 2대)가 KADIZ를 무단 진입했다고 발표했는데 이후 러시아 당국은 SU-27가 아닌 SU-35S가 훈련에 참가했다고 밝혔고 우리 군 당국은 러시아 발표가 맞다고 24일 인정했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22일 상황발생 당시) 대응 출격했던 조종사가 육안으로 식별한 초기 판단 내용을 언론에 설명한 것”이라며 “(나중에) 기술적 분석을 해서 관련 기종을 정확히 인식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SU-35S는 SU-27을 기본으로 한 개량형 모델이다. 기존 전투기에서 단점으로 지적된 레이더와 전자전 능력이 대폭 향상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SU-35S는 기계식 레이더가 탑재된 SU-27과 달리 위상 배열 레이더를 장착했다.

SU-27을 기본으로 한 개량형 모델이라 외형상으로는 두 항공기가 상당히 유사하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군 당국은 당시 대응을 위해 출격한 조종사가 항공에서 육안으로 상대 항공기를 식별했는데 두 항공기의 외형이 거의 흡사해 명확하게 SU-35S로 판단하기란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 일각에선 SU-35S와 SU-27의 성능 차이가 크기 때문에 우리 공군의 대응 방법이 그에 맞게 달라져야 하는데 안이한 대응을 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우리 군 주력 전투기로 꼽히는 F-15K보다 성능이 더 높은 SU-35S가 이번 작전에 투입됐는데 우리 군은 F-15K로 대응을 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군 당국은 KADIZ에 진입한 러시아 군용기 종류와 관계 없이 대응은 늘 비상대기를 하고 있는 전투기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 대응에 큰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한편 한국과 러시아 군 당국은 전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합동군사위원회를 열고 러시아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무단진입 문제를 논의하고 있지만 양측 간 입장이 평행선을 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서 우리측은 전날 러시아 군용기 6대가 KADIZ를 무단 진입하는 일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러시아 측에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 측은 자국 군용기들의 KADIZ 진입 행위는 ‘문제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실장은 “양국 간 우발적인 군사충돌 방지와 상호협력 증진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하고 공동의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협의했다”며 “비행정보 교환을 위한 직통전화 설치 문제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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