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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산다” 국내 OTT업체들 몸집 불리기 경쟁

정성택 기자

입력 2019-10-07 03:00:00 수정 2019-10-07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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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 맞서… 지상파3사-SKT 손잡고 웨이브 출시

올해 7월 개봉해 941만 명이 관람한 영화 ‘엑시트’. 이 영화를 배급한 CJ ENM은 내년 초 한 종편과 함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출시할 예정이다. CJ ENM 제공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경쟁도 치열하다.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OTT 플랫폼에 맞서 국내 방송사들이 나서면서 OTT 시장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국내 지상파 3사인 KBS, MBC, SBS와 SK텔레콤은 지난달 16일 웨이브(wavve)를 출시했다. 기존 OTT인 지상파 3사의 푹(POOQ)과 SK텔레콤의 옥수수(oksusu)를 합친 통합 서비스다. 현재 웨이브의 유료 가입자 수는 약 100만 명이다. 웨이브는 2023년까지 유료 가입자를 500만 명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JTBC와 CJ ENM은 웨이브 출시 다음 날인 17일 OTT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내년 초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2016년 국내에 진출한 넷플릭스는 올해 국내 유료 가입자 180만 명을 넘기며 국내 OTT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전 세계 유료 가입자는 1억5000여만 명이다. 이에 맞서 미국 월트디즈니는 다음 달 12일 OTT 디즈니플러스를 출시하고 올해 말 국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월트디즈니는 올해 3월 미국 메이저 영화사 중 하나인 20세기폭스의 영화·방송 부문을 710억 달러(약 85조 원)에 사들였다.

한국OTT포럼 회장인 성동규 중앙대 교수는 “국내 OTT는 출발점부터 해외 거대 OTT와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국내 사업자끼리 경쟁하는 구도여서 해외 OTT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성 교수는 이어 “OTT의 성패는 콘텐츠에 있는 만큼 웹툰과 예능 등 해외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국내 고유의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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