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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화성연쇄살인 조국 물타기’ 주장에…與 “제 정신이냐”

뉴시스

입력 2019-09-20 17:35:00 수정 2019-09-20 17: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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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이채익 "조국 사태 시국선언 덮기 위한 것이냐"
與 "공감능력 없는 망발…유가족·경찰 앞 석고대죄해야"


더불어민주당은 20일 경찰이 30여년간 미제사건으로 남았던 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를 특정한 것을 놓고 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국 물타기’가 의심된다고 한 데 대해 “제 정신이냐”고 비판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아직도 관련 수사 경찰들이 분노로 치를 떨고 있을 정도로 최악의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는 이 사건에 대한 진실규명은 온 국민의 염원이기도 하다. 이런 사건의 유력 용의자 공개를 두고 ‘조국 물타기’라 덮어씌우는 것이 말이나 되는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한국당의 금도를 넘어선 정치공세에 말문이 막힌다”며 “28년에 걸쳐 관련 증거를 남김없이 보존하고 미제사건 전담반을 만들어 언젠가는 범죄자를 법의 심판대에 올리겠다는 일념으로 희대의 살인마를 추적해온 경찰에 칭찬과 격려는 못할망정 명예를 밟아 짓이기는 듯 한 방자하고 몰지각한 발언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면에 들지 못하고 아직도 구천을 떠돌고 있을 피해자들의 원혼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그놈의 얼굴이라도 봐야 한이 풀리겠다’는 가족들의 피맺힌 절규를 조금이라도 고려했다면 이 의원의 발언은 도저히 있을 수 없다”며 “이 의원의 비인간적이고 반인륜적인 몰지각한 발언이야말로 오히려 공작적 발상일 뿐만 아니라 유가족과 경찰관들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행위와도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공감능력이라곤 전혀 없는 자신의 망발에 대해 당장 유가족과 경찰 그리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앞서 이 의원은 이날 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경찰은 전국 대학교수 3396명의 조국 교체 촉구 시국선언 당일에 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를 언론에 공개한 것이 우연인지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며 “경찰이 조국 사퇴 촉구 시국선언 이슈를 덮기 위해 부랴부랴 수사 상황을 발표한 것이 아닌지 국정감사를 통해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 역시 “전 부처에서 나타나는 행태를 보면 조국 이슈를 덮기 위한 조국 물타기용 급조된 정책이나 급조된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는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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