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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9·19 평양선언, 북미 대화 동력 유지에 버팀목 역할”

뉴시스

입력 2019-09-19 16:19:00 수정 2019-09-19 16: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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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변 핵시설 폐기 의사, 군사분야합의서 중요한 의미"
"연락사무소·군사당국 간 소통채널…우발적 충돌방지"


청와대는 9·19 평양공동선언 1주년인 19일 3차 남북정상회담 합의의 산물이 현재 조성되고 있는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분위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평양공동선언 작성에 깊숙이 관여한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평양공동선언이 향후 재개가 기대되는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을 포함해 북미 대화의 동력이 유지되는데 일종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부터 평양공동선언 1주년과 관련해 통일부·국방부·외교부 등 관계부처는 각각의 입장에서의 성과를 발표했지만 청와대 차원의 공식평가는 나오지 않았다.

지난해 9·19 평양공동선언 도출 당시 청와대 주도로 크게 홍보했던 것과 대조적이라는 지적과 올해 남북관계 개선에 큰 진전이 없는 것을 의식한 것이라는 해석이 교차했다.

하지만 대변인 등을 통한 청와대 공식입장이 아닌 익명의 관계자 발언을 빌려 9·19 평양공동선언에 대한 나름의 성과와 의미를 짚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미국의 상응조치에 따라 영변 핵시설의 영구폐기 의사를 표명한 평양공동선언 5조2항을 대표적인 성과로 꼽았다. 평양공동선언의 부속합의서인 군사분야 이행합의서 작성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 남북 간 우발적 충돌을 막는 소통 인프라 구축 차원에서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개설과 군사당국 간 상시 연락 채널 확보 2가지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북한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도 한반도 정세에서 앞을 내다볼 수 없었던 2017년 5월 이전보다 안정적으로 상황 관리가 되고 있다”며 “그 이유는 평양공동선언 정신이 여전히 남북 간 유지되고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과제에 대해 이 관계자는 “중요한 것은 지금 다소 안정화된 상황을 항구적 평화, 완전한 비핵화로 연결시키는 것”이라며 “북미실무협상이 임박한 현 시점에서 우리가 해야할 것은 미국과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보다 적극적인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해서 북미 실무협상에서 실질적 진전을 도출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유엔총회 참석 계기로 마련된 문재인 대통령의 일정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번 뉴욕 방문 기간 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면담, 유엔총회 기조 연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면담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일정을 열거하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하고 유엔 및 국제사회 차원의 관심과 지지를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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