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표결과

‘물갈이’ 성공한 정당이 총선 이겼다

이지훈 기자

입력 2019-09-19 03:00:00 수정 2019-09-19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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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총선결과 들여다보니
20대 총선 민주당 현역 33% 교체, 24% 바꾼 새누리에 승리 거둬


역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선 현역 의원의 교체 비율이 높은 정당, 즉 물갈이에 성공한 정당이 대부분 승리했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여야에서 ‘물갈이론’이 급부상하는 이유 중 하나다.

20대 총선(2016년)에서 원내 1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의 현역 의원 교체율은 33.3%이었다.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의 갈등이 폭발해 ‘막장 공천’이라는 평가를 받은 새누리당의 물갈이 비율은 23.8%에 그쳤고 그 결과 1당을 놓쳤다. 19대 총선(2012년)도 마찬가지. 현역 의원의 절반 가까이를 교체한 새누리당(47.1%)이 민주통합당(37.1%)에 승리를 거뒀다. 18대 총선(2008년)도 예외는 아니었다. 현역 의원 10명 중 4명 가까이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던 한나라당(38.5%)이 통합민주당(19.1%)을 누르고 승기를 잡았다.

물갈이의 폭은 물론이고 내용도 승패의 요인. 참신한 신인을 발굴해 과감하게 등용한 정당은 대체로 승기를 잡았다. 1996년 당시 김영삼 대통령 임기 막바지에 치러진 15대 총선에서 전문가들은 모두 신한국당의 필배를 점쳤다. 하지만 신한국당은 재야 운동권의 김문수, 이재오부터 ‘모래시계 검사’ 홍준표까지 좌우 스펙트럼을 넓힌 인재 영입으로 거뜬하게 1당을 유지할 수 있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역시 신기남 정동영 천정배 추미애 등 개혁 성향 인사를 영입해 새정치국민회의를 79석까지 끌어올리며 확고한 2당으로 대항할 기반을 마련했다.

2000년 16대 총선에서 새천년민주당은 우상호 이인영 임종석 등 ‘386운동권 인사’를 대거 영입해 새 피 수혈에 성공했고 임기 후반을 버틸 수 있었다.

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기자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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