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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출마합니다” 靑행정관 출신 인사들 총선 러시

뉴스1

입력 2019-09-15 09:18:00 수정 2019-09-15 09: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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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인 13일 저녁 서울 중구 덕수궁에서 바라본 잡상(동물모양 기와) 위로 보름달이 떠있다. 2019.9.13/뉴스1 © News1
실장·12수석·49비서관. 문재인 정부 청와대 체제를 한 마디로 설명한 것이다. 그렇다면 청와대를 구성하는 인원은 이들이 다일까. 아니다. 이들과 함께 일하면서 ‘드러나지 않은’ 수많은 행정관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다.

실장·수석·비서관보다 직급만 낮을 뿐 ‘국가·지역을 생각하는 포부’는 누구 못지않은 행정관들이 내년 4월 총선에 대거 나선다. 총선이 이제 7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추석 이후 ‘최종 명단 정리’가 이뤄질 전망이다.

15일 청와대를 비롯한 정치권에 따르면 김태선 의전비서관실 행정관(울산 동구)을 포함해 천경득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경기 고양), 남영희 총무비서관실 행정관(인천 미추홀) 등이 내년 4·15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 중 일부는 ‘지역민과의 스킨십’을 위해 곧 청와대를 떠날 것으로 알려진다.

김태선 행정관은 2006년 열린우리당 첫 공채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이후 현재 더불어민주당이 있기까지 당 부대변인·울산광역시당 사무처장·당 사무처 노동조합 위원장 등 여러 당직을 거치며 실무 경험을 쌓았다. 소위 ‘바닥부터 시작해 위로 올라온’ 인사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오랜 인연도 자랑거리다. 2012년 문재인 대선캠프, 2015년 문재인 당대표 비서실을 거쳐 2017년에 다시 문재인 대선캠프에서 일했다.

변호사 출신인 천경득 선임행정관은 뛰어난 업무능력으로 정평이 나 있다.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당 경선 과정에서부터 문재인 캠프에서 활동했으며, 캠프 펀드운영팀장으로서 탁월한 업무 결과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당시 ‘문재인펀드’를 주도해 만들었는데, 개설 56시간 만에 목표액 200억원을 달성해 화제가 됐다. 2017년 대선 때도 문재인 당시 대선후보 후원회인 ‘문재힘 위원회’ 대표를 맡아 약 8억원의 후원금을 달성한 바 있다.

항공사 승무원 출신인 남영희 행정관은 ‘전업주부’를 대표하겠다는 다짐을 이어와 공약 차별성·일관성이 두드러진다. 남 행정관은 실제로 지난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35번을 받아 전업주부 행복수당 지급 등 주부 삶에 밀착된 공약을 했다. 문 대통령과는 18대 대선 당시 시민캠프 경기조직팀장을 맡아 처음 인연을 맺은 후 더불어민주당 중앙위원·덕양을 여성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이외 현직 행정관 중 내년 출마할 것으로 꼽히는 인사는 당 대구시당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던 허소 국정기획상황실 행정관(대구)과 함께 홍일표 국정홍보비서관실 행정관(대구 수성구을)이 있다.

전직 행정관급 인사 중에선 먼저 수도권에서 강정구 전 국가위기관리센터 선임행정관(서울 도봉을)과 임혜자 전 국정기록비서관실 선임행정관(경기 광명갑)이 오랜 당직 경험을 강점으로 채비를 하고 있다. 김승원 전 정무비서관실 행정관(경기 수원갑)과 박상혁 전 인사비서관실 행정관(경기 김포을)도 각각 판사·변호사 출신의 법조 스펙으로 출마가 예상된다.

전라도에서는 조선대 총학생회 출신의 윤영덕 전 민정비서관실 행정관(광주 동남을)과 연구원 출신의 강화수 전 평화기획비서관실 행정관(전남 여수)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경상도에선 포항 총선 출마 2번은 물론 경북지사 선거 경험까지 가진 오중기 전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경북 포항북구)이, 충청도에선 전병덕 전 법무비서관실 행정관(대전 중구)이 거론된다.

앞서 대표적인 청와대 출신 출마 예상자로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서울 종로)을 필두로, 정태호 전 일자리수석(서울 관악을), 이용선 전 시민사회수석(서울 양천을) 등이 꼽히고 있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진성준 전 정무기획비서관(서울 강서을)을 비롯해 최재관 전 농해수비서관(여주양평), 김금옥 전 시민사회비서관(전북 전주갑)도 출마 의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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