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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10단’ 목포 박지원, 손혜원 파문 넘어설까

뉴스1

입력 2019-09-15 07:47:00 수정 2019-09-15 07:4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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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총선후보들. 왼쪽부터 박지원,김원이,배종호,우기종, 조요한, 윤소하. /뉴스1
전남 목포는 20대 총선과는 정치지형이 사뭇 달라진 상황에서 ‘정치 10단’ 박지원 의원이 민주당 후보의 추격을 뿌리치고 수성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또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견고한 지지로 인해 당내 공천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것으로 보여 박 의원의 대항마가 누가 될지에도 초점이 모아진다.

민주평화당 의원들과 탈당, ‘대안정치연대’를 구성하고 제3의 정당을 모색하고 있는 4선의 박 의원은 높은 인지도와 넓은 정치적 보폭, 지역현안에 밝다는 것 등이 최대 강점이다.

하지만 손혜원 의원으로 인해 전국적 이슈가 된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 논란으로 바닥민심이 예전 같지 않고,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고령이라는 핸디캡과 함께 새로운 인물을 바라는 지역여론 등 넘어야 할 산도 많다.

또, 민주평화당 탈당과 신당 창당에 대한 지역민들의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데다, 제3지대 정당에 대한 향후 지지도 불투명해 5선 도전에 험로를 예고하고 있다.

박 의원은 최근 각종 방송 출연 빈도를 높이고, 지역구 관리를 위해 금요일 지역구로 내려와 월요일 상경하는 ‘금귀월래’로 공성 채비에 나서고 있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아성을 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현역의원을 탈환하기 위한 중앙당 차원의 지원도 가열될 전망이어서 뜨거운 공천경쟁과 함께 박 의원과 대항마의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박 의원에 맞설 후보로는 민주당에서는 우기종 지역위원장과, 김원이 서울시정무부시장, 배종호 세한대 교수, 조요한 민주당 대표비서실 부실장 등이 거론된다.

기획재정부 관료출신인 우기종 지역위원장은 전남도 정무부지사, 통계청장 등 공직 이력을 내세우며 도전에 나서고 있다. 기재부 등 폭넓은 인맥과 예산확보 등에 경쟁력이 있음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역에서 오랫동안 출마준비를 해온 것도 강점이다.

김원이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국민의 정부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과 국회의원 보좌관을 거쳐 2011년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 후 정무보좌관과 정무수석, 민주당조직본부장 등 당·정·청과 서울시정 등을 경험한 것을 기반으로 도전에 나서고 있다.

최근 민주당에 복당한 배종호 세한대 교수는 KBS 뉴욕특파원을 지낸 언론인 출신으로 국회의원에 세 번 도전한 지역토박이임을 내세워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현역 의원을 이길 ‘인물론’이 중요하다고 보고 종합편성채널 등 각종 방송에 출연,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3선의 목포시의원을 지낸 조요한 부실장은 목포시장 후보 경선에서 3위를 차지한 것 등을 경쟁력으로 삼아 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내년 총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정의당에서는 30여 년간 지역에서 시민운동가로 활동한 윤소하 원내대표가 출사표를 던질 전망이다. 지난 총선에서 비례로 국회에 입성한 윤 원내대표는 당내는 물론 대외적으로도 활동 폭을 넓히며 인지도를 끌어 올리고, 지역민들과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박홍률 전 목포시장과 김현진 전 백원우 국회의원 보좌관 등도 거론되고 있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지지가 높은 정치지형으로 바뀐 상황에서 내년 총선은 현역의원과 민주당 후보 간 예측불허의 승부가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손혜원 의원 변수, 목포 발전논쟁, 제3신당 등 여러 변수가 남아 있다”고 전망했다.

(목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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