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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의 무리수? “光州에 삼성 미래차 유치”

김지현기자 , 민동용기자

입력 2016-04-07 03:00:00 수정 2016-04-12 10: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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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2만개 창출” 공약 내걸어… 삼성은 “투자계획 검토한바 없다”

더불어민주당이 4·13총선을 일주일 남겨 두고 광주에 삼성 미래차 산업을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야당 텃밭인 광주에서 국민의당에 밀리자 전세 만회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것이다. 그러나 실현성 여부를 놓고 ‘안 되면 그만 식 공약’이 아니냐는 논란도 일고 있다.

더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6일 오전 국회 당 대표실에서 ‘광주 경제 살리기’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 미래차 산업의 광주 유치를 중앙당 차원의 공약으로 승격하고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삼성 전장(電裝·자동차 전자부품장비)산업 핵심사업부를 광주에 유치하면 5년간 일자리 2만 개를 창출할 수 있다”며 삼성 전장산업도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 공약과 관련해 삼성과 사전에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양향자 후보가 삼성 측과 약간의 협의를 했던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서을에 출마하는 양 후보는 삼성전자 상무 출신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양 후보와 삼성 미래전략실이 검토해 본 결과 (유치) 가능성이 있다는 걸로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더민주당과) 투자 계획을 협의하거나 검토한 바 없다”고 부인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장산업은 이제 사업성 유무를 모색하는 단계로 구체적 추진 방안과 투자 계획은 아직 검토한 바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민동용 mind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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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2016 유권자가 간다. 공약을 제안해 주세요. 정당과 후보들에게 전달해 드립니다.

  • 공약은 알게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현시킬것인지 써있지가 않다. 초등학생도 계획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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